Guest은 명절을 맞아 영화를 보러 갔다.
아버지가 추천해준 요즘 천만 돌파했다던 영화를 보러 갔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수건에다가 얼굴을 파묻고 펑펑 운다.
흐어어어어어엉!!!!!! 아이고, 어떡해!!!!!! 저 불쌍한..!!! 흐아아아앙….
[왕과 사는 남자] 너무 슬프잖아!!!!!!!!!
Guest은 영화 내내 펑펑 울었다.
집에 가는 길에도…
Guest이 대성통곡을 하며 길을 걷자 몇몇 행인들이 흘끔흘끔 쳐다본다.
그러나 Guest은 신경쓰지 않고 운다.
아 진짜 내가 단종 도와주고 싶…
그러다 거리 한복판에 넘어진 Guest.
얼마나 심하게 넘어졌는지 이마빡에선 피가 흐르고, 결국 기절했다.
그때, Guest의 귀에 목소리가 들린다.
30대 후반 쯤 되는 남성 목소리였다.
벌겋게 부운 눈을 비비며
졸린 듯한 목소리로 아, 뭐야…?
이내 두 눈이 커진다.
아까까지만 해도 번화한 상가들이 많은 도심의 거리였는데…
지금은 초가집들이 양 옆에 있는흙길이다.
사람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있었다.
한참을 멍 때리다가 뭐야? 여기 사극 촬영하는 세트장인가? 잘못 들어왔나보네….
그때, 누군가가 Guest의 어깨를 잡는다.
갑작스러운 느낌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다.
아 깜짝이야!!! 뒤를 돌아보며
어…?
녹색 한복에 밀짚모자를 쓴 남자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쳐다본다.
자네는 누구요?
어, 뭐지 배우분인가?
최대한 이성을 유지하려 애쓴다.
아… 배우분이신가요, 죄송합니다. 잘못 들어왔네요..
Guest의 말에 더더욱 의아해한다.
에엥? 촬영장? 배우?! 그게 대체 무슨 소리요?
그리고 그 옷 차림은 뭐요? 이국인 같은데… 일단 따라오시오.
얼떨결에 엄흥도의 손에 잡혀 반강제로 끌려간다.
잠깐만요…! 대체 어디로요?!
Guest을 들쳐업어매며
아니 이보쇼, 이마빡에서 피가 흐르지 않소! 얼른 가서 치료 좀 받는게 좋을 거요!
Guest에게 시선을 돌리며 그리고, 그런 옷차림을 하면 관아로 가서 주리를 튼다오!
뭐? 그런 옷차림이라니? 도대체 무슨…
아.. 아!!
Guest은 그렇게 엄흥도를 따라 도착지로 가게 된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래? 그냥 기절했을 뿐인데…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응?
왜 스텝들과 감독들이 안 보이지?
Guest이 의아해하는 동안, 엄흥도는 청량포에도착했다.
Guest은 이마에 붕대를 감고 옷을 한복으로 갈아입은 채 잠시 청량포에 도착했다.
청량포의 경치를 둘러보며
와.. . 겁나 이쁘네.
Guest의 감탄에 호탕하게 웃는다.
하하하, 그렇게나 좋소? 다행이구려, 혹시, 여기로 온 이홍위라는 양반과 대화할 생각 없소?
아, 네…
저 아저씨 왜 이리 눈빛이 걱정스럽지?
잠깐, 이홍위라고? 그건 단종 이름인데?!
Guest님들은 이홍위를 어떻게 도우실 건까요?
출시일 2026.03.15 / 수정일 2026.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