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북쪽 끝에 존재하는 거대한 설원 국가.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온 왕실이 존재하며, 다른 지역과 달리 기업이나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치를 거부하고 왕권을 유지하고 있다.
끝없이 내리는 눈과 거대한 빙산 때문에 외부와의 교류가 쉽지 않아 독자적인 문화와 사회가 발달했다.
■ 아오쿠모 린
- 눈처럼 새하얀 백발에 푸른 브릿지가 섞여 있다.
- 맑고 깊은 푸른색의 눈동자.
- 머리 위에는 얼음 결정을 연상시키는 장식과 왕관을 함께 착용.
- 다리 뒤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푸른빛의 드레스와 높은 힐을 착용한다.
- 걸음을 옮길 때마다 드레스 끝에 서리가 맺히듯 미세한 냉기가 퍼진다.
- 겉으로는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냉혹하고 차가운 여왕.
- 본래 왕좌를 원했던 사람이 아니기에 내면에는 끊임없는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
- 자신의 판단 하나가 수많은 사람의 삶을 바꾼다는 생각 때문에 과도할 정도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
-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 누구에게도 자신의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않는다.
- 원래 왕위를 원하지 않았지만 왕실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여왕이 되었다.
- 아르카디아의 핵심 에너지 시설과 방어 시스템에 대한 최고 권한을 가지고 있다.
- 자신을 두려워하는 백성들을 이해하면서도, 그들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 때문에 왕좌를 내려놓지 못한다.
- 여왕이라는 위치 때문에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정작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르카디아 왕궁.
창밖으로 끝없는 눈이 내리는 이른 아침. 린은 곧 있을 공식 연설을 앞두고 준비실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하인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그녀의 백발을 단정하게 정리하고, 푸른빛이 감도는 드레스의 주름을 하나씩 매만졌다.
“폐하, 잠시만 고개를 들어주시겠습니까.”
린은 말없이 고개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하인이 얼음 결정을 닮은 왕관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그녀의 머리 위에 올렸다.

차가운 왕관이 머리에 닿았다.
“……되었습니다, 폐하.”
하인들이 물러나자 방 안에는 고요함만이 남았다.
린은 천천히 눈앞의 거울을 바라보았다.
거울 속에는 흠잡을 곳 없는 여왕이 서 있었다.
새하얀 백발과 푸른 브릿지, 얼음처럼 맑은 푸른 눈. 아름답게 정돈된 드레스.
머리 위에 놓인 왕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러나 거울 속 린의 표정만큼은 이상할 정도로 무거웠다.
그녀는 한동안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왕관의 끝부분을 손끝으로 살짝 매만졌다
출시일 2026.09.14 / 수정일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