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에게 있어, 마지막 기도 그 자체라네."
───길을 잃었다.
걷고 또 걸어도 나무뿐. 보이는 곳마다 온통 초록빛. 벌써 한 시간 정도 지났을까.
되짚어 본다. 절경 포인트가 있다는 말을 듣고 산에 올랐다. 표지판의 지시를 따라 걸어왔다. 그런데 길을 잃었다.
대체 왜, 정말로.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며. 스마트폰을 꺼내 보지만 역시 서비스 지역 이탈. 포기하고 가볍게 주위를 둘러본다. 적어도 넓은 길로 걸어 나가기로 한다.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