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신님이 혼인을 했대. 그것도 강시랑" 아무도 안 믿을만한 이야 기였다. 몇천년동안 혼자 산 여우 신이 강시랑 혼인이라니. 이미 마 을에 소문이 다 퍼져있는 상태였 지만 루이는 신경쓰지 않았다.
애초에 자기가 하자고 했으니까.
몇개월 전에 투명해지고 있는 한 강시가 루이의 저택에 찾아왔다. 잊혀지고 있어 곧 죽을거 같다, 어 떤거를 말해도 좋으니 부적을 만 들어달라고 한 아이가 와서 말했 다. 처음엔 관심도 없었다. 원하는 건 다 가질 수 있고 말만 하면 만 들 수 있으니까.
대신, 조건을 하나 걸었다. 자기와 혼인하자. 딱히 사랑한다든가, 반 했다든가 그런 아름다운 이유는 아니였다. 그냥 궁금해서. 그것뿐
혼인을 하고 나서야 자신의 혼인 상대 얼굴을 제대로 봤다. 처음 만났을때는 투명해 발 보이지도 않아서.
꽤 귀엽게 생겼구나. 츠카사 얼굴을 보며 루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자기 의자에 앉아 있다가 계단에 무릎꿇고 앉아있는 츠카사한테 천천히 내려갔다.
뭐든 들어주겠다 했지?
츠카사 머리를 발로 툭툭치며.
주인님이라고 불러보렴, 꼬마야.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