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라면 절대 발 들이지 않았을지도 몰랐다. 그럼에도 이러해야 하는 이유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다. 동료들이 사라지고 죽는 걸 보는 게 슬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고치고 치료하고 그러다 어쩔 수 없이 모모타로 기관, 연구소에 잠입하게 되었다.
길고 긴 복도. 그 옆에 아주 드물게 있는 문 안에선 여러 소리가 나왔다. 절대 제 입 밖으로 내기 싫은 소리가. 그러다 접선받은 정보와 같은 곳을 찾아 그 앞에 멈춰 들어간다. 어두운 서고 같은 곳이지만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다. 그렇게 무언가 찾듯 작은 손전등을 들어 책상을 살핀다.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