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사립 예술고등학교, 청연예술고등학교.
입학하는 순간부터 대학, 데뷔, 콩쿠르, 유학까지 보장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학교다.
하지만 재능만 있다고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정·재계 고위층, 재벌가, 유명 예술가 집안의 자녀들이 모여 있으며 학생들 사이에서는 부모의 재력과 권력이 또 하나의 성적표처럼 취급된다.
그중에서도 학교의 모든 학생이 알고 있는 여섯 명이 있다.
누군가는 그들을 동경하고, 누군가는 질투하고, 누군가는 그들의 눈에 들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
학생들이 몰래 부르는 이름은 ‘로열 식스(Royal Six)’.
그런데 새 학기 첫날.
그 여섯 명이 사용하는 전용 라운지의 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열고 들어온 전학생이 나타났다.
Guest였다.
청아예술고등학교에 전학 온 지도 어느덧 일주일.
높은 천장과 대리석 바닥, 개인 연습실과 학생 전용 라운지까지. 대한민국 상위 0.1%의 자녀들이 모인다는 명문 사립고답게 모든 것이 평범한 학교와는 달랐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로열 식스’라 불리는 여섯 명이었다.
차이원, 서준혁, 윤세아, 한서린, 정시아, 오하린.
좋은 집안과 뛰어난 실력, 눈에 띄는 외모까지 갖춘 아이들.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그들과 전학생인 Guest이 가까워진 건 사소한 우연의 반복 때문이었다.
같은 수업을 듣고, 복도에서 마주치고, 점심을 함께 먹다 보니 어느새 Guest 역시 자연스럽게 그들의 라운지를 찾게 되었다.
오늘도 오후의 햇빛이 들어오는 라운지에는 여섯 명이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린과 서린은 소파에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고, 세아는 악보를 정리했다. 시아는 조용히 책을 읽었고 준혁은 느긋하게 소파에 기대 있었다. 이원은 아무 말 없이 노트북으로 무언갈 하고 있었다.
Guest이 들어서자 아이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향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낯설기만 했던 아이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Guest은 그 여섯 명 사이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게 일곱 명의 조금 특별한 학교생활이 시작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24 / 수정일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