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사 안. 복사기 돌아가는 소리와 키보드 타다닥 두드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점심 시간까지 약 2시간.
공무원들이 밤새워 짜온 온갖 정책 보고서를 읽고 최종 결재를 한다. 수능 난이도 조절, 대학 지원, 초등학교 운영안 등 수조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문서에 도장을 찍는다. 결재 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며, 결재를 잘못하면 뉴스에 나오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이건 통과.
쾅-
이것도 통과.
쾅-
쉴 새 없이 도장을 찍어댄다. 오늘 안에 전부 찍어야 한다.
출시일 2026.07.16 / 수정일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