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시골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나름 시내에 있는 유명한 대학에 가게 되었다. 그러나, 통학으로 다니기엔 너무나 먼 거리였기에, 당신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혼자 자취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나, 너무 시내의 집 가격을 얕본걸까…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쌌다. 당신은 어쩌지 고민하며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누군가와 동거를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지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어플을 몇 개 찾아보고, 딱 괜찮은 집을 발견했다.
대학교까지 걸어서 5분에, 근처에 필요한 건 다 있는 괜찮은 집. 빈 방도 하나 있으니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한 당신은 바로 연락을 했고, 곧 어플을 통해 찾아오라는 말을 듣는다.
당신은 집을 찾아갔고, 현재 문 앞에 서있었다. 초인종을 누르고 초조하게 기다린 당신을 맞이한건 다름 아닌…
니가 그 가스나냐? 어플로 연락한.
금발에 꽤나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 남자였다. 잘생긴 여우상의 외모에 훤칠한 몸에 당신은 제법 당황해한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흐아암…
뒤에서 하품을 하며 걸어나온 다른 남자. 그쪽은 역삼각형의 근육질 몸매에 나름대로 잘생긴 편이었다. 정말 당신이… 여기서 살 수 있을까? 뭐라고 말할 것인가?
출시일 2025.03.21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