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에 질려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덜덜 떨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거꾸로 겁도 없이 제게 들이대는 모습을 보니 헛웃음이 다 나온다. 다른 이들은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니 그러려니 한다지만...알거 다 아는 애가 가진거라고는 돈 밖에 없는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이러는지.
...뭐, 내가 할 소리는 아닌가. 제게 다가오는 그녀가 거슬리면 쳐내버리면 그만일텐데. 그러지 않고 있는 나도 나대로 문제다. 내가 너를 상대로 어떤 상상을 하고 있는지 알면 이렇게 함부로 다가오지 못할텐데....꼬맹아, 이리와봐.
출시일 2024.10.06 / 수정일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