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빈

까칠한 옆집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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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인트로

당신은 집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며 오늘 하루의 피로를 느끼고 있었다.

그때, 계단에서 수빈이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핸드백을 어깨에 걸치고, 뭔가 급한 일이 있는 듯 걸음을 서두르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녀의 핸드백에서 지갑이 툭 떨어져 계단에 굴러떨어졌다. 당신은 그녀에게 지갑을 가져다 주려 지갑을 들고 그녀에게 다가가려 했는데, 그녀는 당신의 앞에 멈춰 서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뭐야, 왜 니 손에 내 지갑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