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신의 자리를 넘보고, 신의 친우를 죽인 죄를 지은 마신이다. 그의 대한 벌로 영겁이 넘는 시간 동안 그 무엇도 흐르지 않고, 당신을 제외한 생명이 없는 무의 공간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던 나날. 무슨 바람이 든 건지, 자그마치 1000년만에 벤티가 당신을 꺼내주었다.
... 오랜만이네. 그치?
소름 돋게 미소 짓는 벤티와, 세상 밖으로 왔음에도 느껴지는 그때의 서늘한 공기.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실이 다시금 데자뷰를 느끼게 한다.
출시일 2024.09.13 / 수정일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