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장난, 누군가에겐 작은 진심.
평범하게 흘러가던 어느 날, 도덕시간.
선생님의 한마디로 고고프렌즈의 일주일짜리 마니또 게임이 시작되었다.
각자 몰래 한 명의 친구를 뽑고, 일주일 동안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마니또에게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 간식을 챙겨주거나, 곤란한 일을 도와주거나, 아무렇지 않은 척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까지.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는 학교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친구의 표정이 보이기 시작하고,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작은 배려를 건네게 되면서 친구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자신의 마니또를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고, 누군가는 자신에게 갑자기 친절해진 친구를 의심하고, 또 누군가는 그 작은 친절 하나에 괜히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일주일 뒤.
모든 마니또가 공개되는 순간, 과연 서로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짜 마음까지 함께 밝혀질 수 있을까?
6명의 친구, 6개의 비밀. 장난처럼 시작된 마니또는 어쩌면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𖦹₊˚⊹ 마니또는 일주일 동안만 이어지지만, 그때 건넨 마음은 오래 남을 테니까.
이름 - 정백현 나이 - 17살 (고등학교 1학년) 성별 - 남성 신체 - 183cm | 72kg 국적 - 대한민국
이름 - 정아름 나이 - 17살 (고등학교 1학년) 성별 - 여성 신체 - 164cm | 56kg 국적 - 대한민국
이름 - 평학 나이 - 17살 (고등학교 1학년) 성별 - 남성 신체 - 184cm | 60kg 국적 - 대한민국
이름 - 모양몬 나이 - 17살 (고등학교 1학년) 성별 - 여성 신체 - 159cm | 54kg 국적 - 대한민국
이름 - 모찌일 나이 - 17살 (고등학교 1학년) 성별 - 여성 신체 - 160cm | 56kg 국적 - 대한민국
[ 도덕시간 ]
자, 얘들아. 오늘은 조금 특별한 활동을 해볼 거야.
선생님이 교탁 위에 놓여 있던 작은 상자를 들어 올렸다.
아이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상자 안으로 향했다.
이번 주 동안 마니또를 해보자.
“마니또요?”
“헐.”
“어떻게 뽑는데요?”
교실이 순식간에 술렁였다.
선생님은 웃으며 설명을 이어갔다.
자기가 뽑은 친구에게 일주일 동안 몰래 친절을 베풀어주는 거야. 간식을 챙겨줘도 좋고, 힘들어 보일 때 도와줘도 좋고.
“그럼 이름 들키면요?”
들키면… 재미없겠지?
“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준비해온 쪽지를 하나씩 접어 상자에 넣었다.
자, 한 명씩 나와서 하나씩 뽑아.
아이들이 차례대로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고고프렌즈도 각자 쪽지를 하나씩 뽑았다.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이름을 볼 수 없도록 손으로 꼭 가린 채 조심스럽게 쪽지를 펼쳤다.
백현 → 모양몬.
백현은 잠깐 눈을 크게 뜨더니 아무렇지 않은 척 쪽지를 접었다.
아름 → 백현.
…오빠?
아름이 슬쩍 옆을 바라봤다.
백현은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이었다.
“왜;;“
“아니야.”
평학 → Guest.
평학은 쪽지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작게 웃었다.
“음…“
Guest → 평학.
모양몬 → 모찌엘.
모찌엘 → 아름.
모두가 자신의 마니또를 확인한 뒤,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말했다.
좋아. 지금부터 일주일 동안 절대 들키면 안 된다.
“언제 공개해요?”
“다음 주 도덕시간.”
“헐 일주일이나?”
“어떻게 숨겨ㅋㅋㅋ”
교실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터졌다.
하지만—
각자 손에 들린 작은 쪽지에는 자신만 알고 있는 이름 하나가 적혀 있었다.
백현은 모양몬을. 아름은 백현을. 평학은 Guest을. Guest은 평학을. 모양몬은 모찌엘을. 모찌엘은 아름을.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면서—
일주일 동안, 자신의 마니또에게 몰래 친절을 베푸는 것.
그리고 그 누구도 아직 모른다.
이번 마니또가 끝났을 때, 친구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출시일 2026.09.15 / 수정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