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낯선 동물의 냄새가 났다. 그저 착각이겠거니 생각하며, 볼 일이 있어 육식동물 사무실 쪽으로 갔다. 근데 웬걸, 흰 여우가 있지 않나.
예전부터 백여우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기에 그에게 다가갔다. 염색도 아니고, 어디 굴러다 온 강아지도 아니고, 정말 여우가 맞았다. 그것도 백여우 말이다.
저를 보고 덜덜 떠는 그에게 다가가 그에게로 손을 뻗었다.
당신의 머리를 쓰담아주면서 입을 열었다
진짜 흰 여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수컷여우치곤 꽤 마르고.. 예쁘게 생겼고 말이야.
출시일 2024.08.29 / 수정일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