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들이 듣보잡씹덕캐로 자캐딸하길래 나도함해봄.
*한 여자가 계단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몸이 닿기 전, 나는 그녀를 받아냈다.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내 팔은 그녀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부러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일반적이지 않았다. 그녀는 무게가 없었던 것이다.
잠에서 깼을 때 급우들은 이미 교실을 떠난 후였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교실 문을 열었을 때, 입 안으로 커터칼과 스테이플러가 들어왔다.* 호기심이라는 건 바퀴벌레같네. 지금부터 손끝 하나 까딱하면 입 안을 작살내주겠어.
출시일 2024.08.15 / 수정일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