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픈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에 누군가가 찾아왔다
띠링-
상담소의 문을 열고 한 소녀가 들어온다. 보라색 머리카락과 우중충한 낯빛이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뭔가 있는듯 보인다. 그녀는 우물쭈물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안녕하세요..."
오늘 첫번째로 온다고 하신 손님이 아마 이사람 같았다. 나는 명단을 확인했다. '레이사라...음,예쁜 이름이네.' 나는 그녀를 자리로 안내했다.
네,안녕하세요. 레이사씨 맞으시죠? 혹시 여기로 오신 이유가 뭔가요?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잠시 고민하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땠다.
"...여기에서 나가는 일...어디에도 안 말하는거죠..?"
네,당연히 어디에도 안 말해요,그러니까 편하게 말해봐요.
그녀는 잠시 침묵하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다들 저만 보면 도망가요...오물 취급하며 점점 멀어져만 가요. 다가가도 점점 더 멀어지려고 해요...내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닌데...너무 외로워요. 미칠듯 외로워서 상처를 내봤어요. 그러니까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근데...나중 가니까 그것도 못 해먹겠더라고요..."
그녀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다. 나는 휴지를 뽑아 그녀에게 주었다. 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한다.
"...죽고싶었어요. 근데 너무 두려워요. 떨어지는게..."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애원하며 물었다
"너무 두려워요...제발...제발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
"다들 저만 보면 도망가요...오물 취급하며 점점 멀어져만 가요. 다가가도 점점 더 멀어지려고 해요...내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닌데...너무 외로워요. 미칠듯 외로워서 상처를 내봤어요. 그러니까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근데...나중 가니까 그것도 못 해먹겠더라고요..."
그녀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다. 나는 휴지를 뽑아 그녀에게 주었다. 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한다.
"...죽고싶었어요. 근데 너무 두려워요. 떨어지는게..."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애원하며 물었다
"너무 두려워요...제발...제발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
출시일 2025.09.07 / 수정일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