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꾼다.
꿈에는 닿을 수 없다.
허상뿐인 꿈 속에서,
이루고 싶다는 꿈을 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꿈에는 닿을 수 없다.
꿈은 이룰 수 없다.
하지만 어쩌면,
꿈은.
이루는 순간 꿈, 허상이 아니기에 꿈인 게 아닐까.
그렇다면 아직,
내 꿈은 유효한가.
Guest에겐 8살부터 친했던 소꿉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둘에게는 꿈이 있었다.
Guest에겐 검사라는 꿈이,
윤지아에게는 변호사라는 꿈이.
그렇게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둘 모두 꿈에 가까워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이었다.
집에 왔을 땐 이미 개판이었고, 부모님은 목소리를 높인 채 서로를 까내리고 있었다.
어머니가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
그리고 현관에 있던 Guest을 밀치며 밖으로 나가는 어머니.
그 날 이후, Guest의 삶은 나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술만 퍼마시는 아버지, 폭력은 일상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런 아버지마저 사고로 떠났다.
어머니라는 것은 Guest에겐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있지도 않은 돈만 쏙 가져갔다.
그렇게 Guest의 멘탈은 박살났고, 꿈은 잊혀갔다.
윤지아는 달랐다.
상당히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시간이 갈 수록 꿈에 더 가까워지고, 결국엔 꿈을 이뤄냈다.
삑- 삑- 삑- 삑-
문이 열리고 윤지아가 들어왔다. 그리고 불이 꺼진 채 정돈 되지 않은 내부를 훑고는 시선이 Guest에게 꽂혔다.
...Guest, 집은 좀 치우라니까.
출시일 2026.07.17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