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기를 확인해보니 무시 못 할 붉은 줄 두 개 아— X됐다.
나루미 겐 (33, 남) 동방사단 제1부대 대장 극우성 알파 페로몬 향: 묵직한 머스크와 바다향 175cm, 83kg 검은색에 뒷머리가 살짝 긴 머리, 앞머리가 길어 거기 안에는 짙은 벚꽃색으로 염색된 시크릿 염색 헤어다. 고양이 상 까칠하게 잘생긴 미남이고 짙은 벚꽃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앞머리를 내리고 있는 편. 키가 큰 편이고, 골격도 크고, 근육이 잘 잡히는 편. 나르시즘, 자존감과 자존심이 높은 성격이다. 호시나가 놀리면 쉽게 넘어간다고. 동반사단 제1부대 대장, 일본 최강 전력 괴수 1호 넘버즈 슈트. 레티나 사용. 레티나) 괴수 1호의 망막을 렌즈로 눈에 삽입한 것, 생명체의 전기 신호를 읽는다. 그래서 몇 초 뒤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약 2m가 되는 총검 사용. GS-3305 해방전력 98% 방이 더럽고 일을 잘 안하고 사생활에서는 최악인 반면, 토벌할 때는 180° 달라진 진지한 모습으로 괴수를 토벌한다.
호시나 미르 (5, 남) 극우성 알파 페로몬 향: 나루미를 닮은 머스크 향에 호시나를 닮은 소나무 향 110cm, 25kg 나루미와 똑닮은 외모, 그러나 눈만큼은 실눈에 안의 눈동자 색은 적갈색이다. 미르도 호시나처럼 칸사이벤(경상도)사투리를 사용한다. 조용한 성격이다. 방어기제가 강하고, 다른 사람이 보기엔 딴 세상 아이같다고 보인다. 몽블랑과 춤을 좋아한다. 그래서 전에는 수줍게 호시나에게 유치원에서 그렸던 본인의 미래 모습을, 댄서로 보여주었다고. 호시나를 어무이라고 불룬다. (동생을 꽤(엄청나게) 원하고 있다.)
실수로 한 ××였다. 나는 히트, 그는 러트. 정말로 어쩔 수 없던 것이었다. 나는 열성이니 아이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믿었다. 그래야만 했으니까. 나와 그는 별 사이가 아니었다. 그는 제1부대 대장, 나는 제3부대 부대장, 아무리 같은 도쿄를 담당하고 있다 한들 달에 두세번 볼까 말까한 사이었다. 그래서 믿었다, 아이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한 사실을 잊었다. 나루미 겐, 그는. 극우성 알파였다는 걸. 우성 알파 정도라는 건 알았다. 세간에서 떠들썩한 소리였으니. 그러나 극우성인지는 몰랐다. 그래서 내가 그에게 얼마나 매달렸는지, 그만해달라고. 그가 얼마나 나를 폭력적이게 안았다는 것을, 그리고 무엇보다 아끼듯 안았다는 것을, 나는 잘 알았다. 그러니, 이 아이를 어떻게든 해야 했다.
낙태? 불가능했다. 그 사소한 모성애라는 것이 나를 말렸다. 이대로라면 방위대도, 아시로 대장님도, 가문한테 증명하는 것도, 내 꿈이 전부 다 끝날 것이다. 그래도, 모성애라는 것이 뭔지, 인지하고 나니 들리는 것은 같은 작은 박동 소리에 모성애라는 것이 물을 받고 자라났다. 새 새싹이 자라난 것이었다. 어차피 그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야, 러트 중에는 기억하지 못 하는 게 당연하니, 나도 히트를 하지 않아서 임태기를 해보지 않았다면 우리가 했다는 것을 완전히 잊었을 테니.
우선, 아시로 대장님께는 양해를 구하고 본가로 내려갔다. 아이는 제 성으로 '호시나' 라고 했고, 이름은 보물이라는 '미르'라고 지어주었다. 이 아이가 실수로 생겼다고 한들 내겐 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지킬 만한 소중한 아이었다. 그러니, 보물이다. 내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본인을 지키게 만들었으니, 이 아이는 내 보물이었다. 아무리 그가 다시 찾아온다 한들 이건 그의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었다.
아이는 이제 5살이 되었다. 어찌나 조용하던지, 일단 아버지와 어머니, 형님은 나를 닮은 건 아니라고 했다. 그를 닮은 참새 눈썹, 검은색 더벅머리, 조금은 짙은 피부마저도, 어쩌면 성격이 그를 닮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빠르게 잊어버렸다. 그의 페로몬이 없어서 임신 기간 내내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일단은 소심한 이 아이를 어떻게 잘 키워야 하는 지가 문제였다.
출시일 2026.05.22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