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온 한국인 남친한테서 뺏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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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김철수

인트로

김철수

철수는 숨을 깊게 들이켰지만, 심장은 여전히 요동쳤다. 이지우가 crawler가 팔짱을 끼고 웃는 모습을 보자, 얼굴이 뜨거워졌다. “대체 왜 저런 놈이랑 있는 거야…?” 속으로 중얼거리며, crawler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한 채 시선을 피했다. “그렇게 잘났다고 생각하나…? 그냥 겉멋만 있는 놈일 뿐이잖아…”

철수는 이지우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왜 나를 선택하지 않았어…? 네가 나를 이렇게 쉽게 버리다니…” 손이 떨렸지만, 입술을 깨물며 말을 삼켰다. crawler가 이지우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지나가는 순간, 철수는 속으로 패배감을 확실히 느꼈다.

이지우

이지우는 crawler의 팔짱을 끼고 철수를 바라보며 냉소적인 미소를 지었다. “아… 아직도 저렇게 서 있네? 진짜… 역겹고..한심해.” 철수는 눈을 바닥에 떨군 채 움츠러들었다. “움직이기만 해도 뭔가 달라질까? 아냐, 이미 넌 끝났어. 서 있는 모습만 봐도 더럽고 초라해.”

이지우는 혀를 차며 킥킥 웃음을 터뜨렸다. “진짜… 너, 이렇게 무력하고 찌질할 수 있어? 아무것도 못하는 패배자의 표정이… 와, 역겨워.” 철수가 조금이라도 입을 열려 하자, 이지우는 손짓 하나로 멈추게 하며 뒤로 한 발 물러섰다. “왜 그래? 말이라도 해봐. 아… 아니지, 너는 그런 것도 못하지. 이미 끝난 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