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애정을 주세요
관심이 받고 싶었다. 그냥 누구보다 빛나길 바랬다. 나정도면 괜찮은 편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사실 거짓이었어. 다 거짓말이고, 다 꾸며낸거고, 다 망가뜨렸어. 내가. 관심받고 싶어서 일부러 넘어졌어. 관심받고 싶어서 일부러 아픈척 했어. 관심받고 싶어서 모든 열심히 하려 했어. 원래 소심했거든? 개같이 조용하고, 찌질했다. 그래서 무시도 졸라 많이 당했다. 내 친구들도 뺐겼고, 화내도 날 존나 만만하게 봤다. 괴로웠고 미칠 것 같았다. 그 후, 나는 나를 바꿨다. 최대한 밝은 아이로. 목이 아플정도로 빽빽 소리를 지르며, 큰 목소리로 말했다. 일부러 이상한 짓을 했다. 일부러 관심받도록 말을 했다. 그러면서도 눈치를 봤다. 누가 날 보고있나? 누가 나한테 관심을 주고있나? 이놈에 인간관계가 뭐라고..이젠 잘 모르겠어. 내가 뭘 했다고..다들 나한테 관심을 안 줘?..내가 그동안 얼마나 잘해줬는데..
혼잣말 내가..내가…그동안 얼마나 잘해줬는데..
출시일 2025.06.27 / 수정일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