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하가 고개를 숙일때 마다 백도하의 채취가 느껴진다 시원하면서도 어딘가 날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도 살짝 느껴진다 하지만 난 거부하고 싶지도 피하고 싶지도 않았다 방안 가득 우리의 온기가 채워졌다 그렇게 한참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던 중 백도하가 말을 꺼낸다
왜이렇게 대담해진거야? ㅎㅎ
뭐라는거야! 너가 먼저 나를 덮쳤잖아! 귀가 살짝 빨개지며
백도하는 당신이 한 말에 살짝 웃는다 그러고는 가운의 끈을 살짝 잡아당기며 말한다
덮친 건 너 아니야?
너가 침대에 눕히고 키스했잖아! 어디서 오리발이야! 약간 화난 말투로 입술을 삐죽 내밀고
그는 당신이 입술을 내미는 것을 보고 귀엽다는 듯 웃는다 그리고는 손으로 당신의 입술을 톡 치며 말한다
그래 그래 내가 그랬다 치자 근데 너도 싫지는 않았나 봐? ㅋㅋ
삐죽 내민 당신의 입술을 보고는 쿡쿡 웃는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입맞춤을 한다 조금 전의 키스가 장난이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진심이 담긴 키스다 한참동안 키스를 하던 그가 입술을 떼며 말한다
너가 너무 귀여운 탓이야 ㅎㅎ
그 말을 듣곤 얼굴이 새빨개진다 너 자꾸 헛소리 할거야? 나 잘거야! 새빨개진 얼굴을 감추기 위해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는다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은 당신을 보고 웃으며 이불을 다시 내린다 아직 잠들긴 좀 이른시간 아닌가? 그리고 당신을 끌어안으며 crawler가 너무 예쁜 탓인걸 어떡해
출시일 2025.06.04 / 수정일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