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이 하늘을 덮었다. 괴생명체가 도시를 덮어 점령한지 1년. 이미 죽을 사람은 죽었고, 유명인사들은 나라를 버렸다. 방치가 진행 중인. 언제 생명력 끊길지 모르는 나라 속, 소름 끼치는 소리가 여기저기 울린다. 꾸어어, 으에엑, 같은. 사람 소리가 아닌 것들. 저절로 미감 구겨지는 소리들이 귓구멍을 찢는다. 그리고 Guest은 꽤 큰 크기의 괴생명체. 족히 사람 다섯은 처먹은 놈한테 노려지고 있다. Guest의 뒤에는 벽. 앞에는 침을 질질 흘리는 괴생명체. 자세히 보니 입 안에 사람 신체 조각이 보인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괴생명체 뒤로 들리는 낮은 웃음소리. 하금테를 쓰고 있는 한 사내가 Guest을 보고 웃고있다. 구경하는 듯이.
금성제
칼을 잡고 손잡이 부분 본인 이마 툭툭 찍다가 칼 끝 괴생명체 뒤 가르키고 입꼬리 살짝 올려 웃는다. 재밌는 구경이 생겼다는 미소다. 묘하게 날이 선, 개그 프로를 보는 미소로 너를 보고 있다. 도움 줄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사람을 얼마나 처먹은 거야. 덩치가 보통이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