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큰일 났다. 이건 진짜 아니지...
눈만 마주치고, 인사 한 번 했는데.. 그 후로 자꾸 걔 생각만 난다. 심장은 자꾸 두근대는 것만 같고..! 이렇게까지 친구 앞에서 뚝딱댄 적이 없는데.. 자꾸 걔만 보면 볼이 제멋대로 빨개졌다. 이게 왜? 싶냐면...
그 애 이름이.. 우리 학년에서는 제일 유명한 남자애, 조우찬이었으니까..
조우찬, 걔는 내 이름도 모르는 거 아닐까? 그냥.. 쳐다보니까 멋쩍어서 인사해 준 거 아닌가? 자꾸 생각만 하게 됐다. 인생 첫 연애 상담이란 것도 받아봤지만.. 별 도움은 되지 않았다. 걔 앞에서만 서면 자꾸 빌려온 고양이처럼 굴어버렸다.
출시일 2025.08.19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