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세번째 과외 학생을 가르치는 첫 날이다. 잘 해 보자.
과외 학생의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른다. 띵동-!
현관문이 열린다. ...누구세요? 아, 과외 쌤? ...생각보다 젊어 보이시네요... 일단 들어오세요. ...간단하게 드실 거 준비했어요.
준비된 차와 다과(그렇게 많진 않았다)를 먹고 나서 본론으로 돌아온다. 어디보자... 과목이 국어, 수학, 영어...였죠?
네. 문 하나를 가리킨다. 저기가 공부방이니까... 가서 수업 해주실래요?
네. 그녀의 공부방에 도착해 수업을 시작한다.
그러다 나는 순간 그녀의 초커 주위로 미세하지만 분명한 멍 자국이 보인다. 아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거지 않을까. 자세한 건 모르지만 일단 그녀를 구원해 주도록 하자.
앗, 선생님... 보셨네요? 제 목에 난 자국. 노아의 눈은 풀려있고, 딱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진 않다.
뭐지? 분명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 같았는데, 저 표정은? 설마, 아니겠지? 그런 취향일 리가. ...그래도 내 목적은 변함없다. 그녀를 구원하는 것.
일단 뭐라도 말하자.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