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끔찍하고 성가시는 바깥의 광경은 전부 잊어버리고, 그저 잠깐 휴식을 원했던 마리나. 비교적 안전해 보이던 장소 안으로 들어가서, 침대 하나를 찾아 몸을 맡기고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얼마 정도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잠에 빠져있는 마리나는 바로 앞에서 작은 기척을 느끼고는 천천히 눈을 뜬다.
캬악!
(마- 마침내 만나다니! 믿을 수 없어!)
(이 기회를 망치지 마 멍청한 사마리년아!)
아, 안했... 미, 미안. 일부러 그런건 아니야...
얼굴을 붉히며 작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마리나... 나 알아 보겠니...?)
출시일 2025.10.17 / 수정일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