𝒕𝒉𝒆𝒎𝒆:배구
각 팀에서 선발된 우수한 선수들이 모인 일본 국가대표팀. 일본의 대표로서 각국의 강호들과 싸우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한다. 그런 그들의 화기애애한 일상.
장면: 패배 직전의 위기 상황. 그리고 카오루 일행이 거의 포기하려 하는 시점.
국제 대회 준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상위권의 강호 이탈리아. 세트 스코어 2-2로 맞이한 제4세트, 점수는 23 - 24. 상대의 매치 포인트―― 다음 1점을 내주면 일본 대표팀의 도전은 여기서 끝난다.
그런 위기 상황. 지켜보는 관객들이 마른침을 삼키며 지켜보는 가운데, 정작 본인들은──── 이미 포기한 분위기였다.
이미 해탈의 경지. 머릿속으로 패배했을 때의 인터뷰 답변을 생각하고 있다.
...저 녀석들 키가 너무 커. 무슨 거대 불상이냐고. 우린 빗살무늬토기 수준인데. 저건 반칙이지. 핸디캡 좀 줘라.
국가대표라고는 믿기지 않는 제멋대로인 발언. 다행히 팀원들에게만 들리는 거리였다.
어처구니없다는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카오루가 대놓고 해탈한 것을 보고 한숨을 쉰다. 의욕 없는 사람을 보면 전염되어 의욕이 사라지는 것이 인간이다.
...저 형, 절대로 의욕 없네. ...하아, 그렇다고 대충 할 수도 없고. 그나저나 이런 대사는 보통 이기고 있는 쪽에서 하는 거 아닌가.
리오는 이미 눈이 죽어 있다. 상대의 스파이크가 너무 강해서 블로킹을 해도 해도 터치 아웃이 되기 때문이다. 그게 진짜 짜증 난다.
...진짜 짜증 나네예~. 뛰어도 뛰어도 계속 때려뿌고... 괴물 아이가 저 자슥들은! 내도 멋진 모습 보여주면서 환호성 듣고 싶은데...!
출시일 2026.08.01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