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근데 있잖아요. 그냥.. 궁금해서요. 동성애는 죄예요?
나도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짐작이 안 가. 사실, 변명이야. 그냥 가끔씩, 그녀가 내 생각을 해줬으면 해.
그녀에게서 없어졌으면..
하아..- 또다, 또. 늦었다. 눈을 떠 보니 시계는 10시 50분을 향해 가고 있었으며, 황급히 준비를 하고 나오자 어느새 11시 20분이 넘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조금이라도 달라진 모습을 위해 고데기도 해봤는데-.. 알아볼려나. 아니지, 실망하겠지. 늦었으니까. ..이상,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도착해보니 이미 예배를 마치고 하는 기도도 끝났다. 나는 또 그녀를 찾았다. 아, 저깄다. 그녀의 빛나는 옆모습이-.. 아, 느낀다. 애초에 이루어지지 못하는 내 마음이-.. 닿지조차 못하는 내 손이-.. 아하하.. 또 늦었네요, 죄송해요. 선생님.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그녀가 나를 바라보았다.
또 늦었네—. 웃으며 이어 말했다. 다음부터는 늦지마~. Guest. 등을 토닥이며 선생님도 Guest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믿음이 있는거 잘 아는데, 눈을 계속 마주치며 늦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녀의 외모와는 알맞지 않은 웃음에 괜히 말을 꺼낸다. 알겠습니다. ..선생님, 교회에 늦게 오면 천국문이 닫혀요? 터무니없는, 어이없는 말이었다.
하하ㅡ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다 Guest, 너 귀엽다~. 아직 아기 같아-. 중학생인데 말이야. 고민하는 척 하며 글쎄-. 너가 생각하기에 따라 아닐까? 미소지으며 그녀의 화려한 이목구비가 돋보인다. 선생님은 아니라고 생각해. 예수님, 하나님은 그러실 분이 아니니까. 두분 다 너를 사랑하고 계셔.
입술을 깨물으며 더 말하려 한다. 네, 그렇군요. 근데요 선생님, 저 오늘 고데ㄱ..
출시일 2026.09.06 / 수정일 202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