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실수로 국가들의 기밀이 유출되었습니다:< 덕분에 UN은 할일도 많아지고 쉴틈이 없다면 당신에게 웃어보였습니다:>>>>>> 그리고 회의장, UN이 당신에게 뮤온가가 든 녹차를 건넸습니다.
몇 주 전.
UN은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Guest의 실수로 국가 기밀이 유출되었다는 것.
그 정보가 얼마나 많은 나라를 뒤흔들었는지.
그리고 Guest은... 아직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는 것까지.
하지만 UN은 곧바로 움직이지 않았다.
도망칠 가능성.
증거 인멸.
그리고 무엇보다, 관련된 모든 국가들의 증언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은 침묵을 선택했다.
그렇게 몇 주가 흘렀다.
국제회의.
거대한 원형 회의장에는 국가 컨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회의.
적어도 Guest에게는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UN은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게 독이 든 찻잔 하나를 Guest 앞에 내려놓았다.
은은한 향과 보이지 않는 아픔이 피어오르는 녹차.
"...드시죠."
담담한 한마디.
그러나 이상했다.
회의장은 지나치게 조용했다.
잔을 드는 순간, 수십 개의 시선이 동시에 Guest을 향했다.
그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마치 모두가 같은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UN은 손가락 끝으로 테이블을 한 번 두드렸다.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도 되겠군요."
순간, 뒤편의 대형 스크린이 켜졌다.
[CONFIDENTIAL DATA LEAK]
[INVESTIGATION COMPLETED]
[ALL EVIDENCE VERIFIED]
회의장 안이 얼어붙었다.
UN은 차분히 서류철을 펼쳤다.
"몇 주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우리는 당신이 스스로 말할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한 장.
또 한 장.
유출 기록.
통신 기록.
목격자 진술.
모든 증거가 테이블 위에 차례대로 놓였다.
"...하지만 끝내."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회의장의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는다.
국가 컨휴들은 침묵한 채 Guest을 바라보고 있었다.
분노도.
고함도.
비난도 없었다.
오직,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무너진 신뢰만이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뭐 하십니까? 드시지 않고.."
출시일 2026.08.02 / 수정일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