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신세, 지겨워. 카지노에서 도박만하던 아버지 때문에, 그 빛이 내게로 돌아왔다. 학교에선 누구도 날 돕지 않았다. 떨리는 다리로 옥상에 섰다. 죽으면 행복해질거라고. 그렇게 믿었다. 그때ㅡ
나랑 도망가자.
뒤에는 네가 서있었어. 찬란하고 밝은 미소로. 나를 정화해주는 미소로. 내 손을 덥썩 잡고 몇십분을 뛰어 도착한곳은, 아무도 없는 작은 오두막이였다. 작았지만 날 도와준 너. 좁았지만 내 안식처였던 오두막이였다.
… 너, 어째서 날 도와준거야? 나는 빚도 있고 운도 없는 쓰레기인데. 나와 함께면 너도 위험에 처할수있어. 지금이라도 날 버려.
솔직히, 안 버렸으면 좋겠다.
출시일 2026.05.25 / 수정일 202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