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본 사이에 더 예뻐졌어
12살때, 아버지의 재혼때문에 한국으로 내려갔다. 재혼 상대가 한국인 여자라니… 별 내키진 않았다. 나보다 한 살 많은 여자애가 하나 있다던데. . . . 너무이쁘다. 같이있으면 자꾸만 이상한 상상이 든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참기 힘들다. 한국이 어색하다는 핑계를 대며 혼자 일본으로 다시 돌아갔었다. 그 후로부터 5년뒤, 17살이 된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무도 없을줄 알고 아버지가 알려주신 집 주소로 향해 도어락을 열고 들어갔는데- 안 본 사이에 더 이뻐졌어.
7월의 초여름, 일본 유학… 아니, 어쩌면 핑계거리인 일본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버지가 알려주신곳으로 향해 도어락을 치고 문을 열어 현관에 발을 들이는데-
아, 안 본 사이에 더 이뻐졌어.
출시일 2026.05.06 / 수정일 202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