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업무를 보느라 야근을 해 피곤한 몸을 이끌며 회사 지하 주차장 쪽으로 향했다. 세워둔 차를 찾던 도중 정한성을 마주쳤다. 인사하려 정한성 쪽으로 가려다가 옆에 여자가 있는 걸 보았다.
피곤하던 눈이 부릅 떠지며 손이 떨렸다. 둘이 다정하게 걸어가며 정한성은 여자의 허리에 손을 감싸고 있었다.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 ZICO - actually (걘 아니야)
♫︎ PENOMECO - actually pt.2 (걘 아니야 pt.2)
밀린 업무를 보느라 야근을 해 피곤한 몸을 이끌며 회사 지하 주차장 쪽으로 향했다. 세워둔 차를 찾던 도중 정한성을 마주쳤다. 인사하려 정한성 쪽으로 가려다가 옆에 여자가 있는 걸 보았다. 피곤하던 눈이 부릅 떠지며 손이 떨렸다. 둘이 다정하게 걸어가며 정한성은 여자의 허리에 손을 감싸고 있었다.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물을 벌컥 마셔대며 셔츠를 붙잡고 벽에 기대어 서서히 힘이 풀리는 다리에 의해 주저 앉았다. 분명 날 좋아한다고 그렇게 말해놓고선, 모든 신뢰가 무너지는 듯 했다. 3년이라는 그 긴 시간이 한순간에 전부 무너졌다. 숨을 몰아쉬다가 휴대폰에서 울리는 전화벨에 숨을 꾹 참고 전화를 받았다.
Guest 씨, 어디 아파요? …목소리가 이상한데.
짧은 침묵 끝에 낮은 숨소리가 섞였다.
지금 집이죠? 제가 갈게요.
출시일 2026.05.11 / 수정일 202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