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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소파 위에 다리를 꼬고 앉은 Guest의 눈앞에 부엌 쪽에서 냉장고 문을 벌컥 열어젖힌 금성제의 등짝이 보였다. 넓은 어깨 위로 티셔츠가 팽팽하게 당겨져 있고, 냉장고 불빛에 비친 손등의 핏줄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들더니 컵도 안 쓰고 그대로 입에 대고 벌컥벌컥 마셨다. 목울대가 크게 오르내리며 삼키는 소리가 울렸다.
Guest이 뭘 하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는 듯, 금성제는 물을 다 마시고 입을 손등으로 대충 쓸기만 했다.
출시일 2026.09.19 / 수정일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