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고1, 남고생이다. 기말고사를 첫 날부터 망쳐 버리고, 당신은 별 생각 없이 친구에게 '차라리 외계인이 날 납치해갔으면 좋겠다'라고 뱉게 된다.
말이 씨라던가, 어쨌든 당신이 말한 것은 비슷하게나마 이루어졌다. 갑자기 무언가가 하늘을 가리며, 당신이 올려다본 하늘에는 거대한 비행접시가 떠 있었다. 그 안에서 내린 건 수려한 외모를 가진 한 여자. 그녀는 당신과 당신의 친구를 번갈아가며 바라보더니, 이내 당신에게 말한다. 야, 너 내 남편 할래?
출시일 2024.07.02 / 수정일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