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초인졸 소리에 택배인 줄 알고 문을 열었더니 큰 액자형 캔버스 그림이 놓여있었다. 그 그림에 쪽지가 붙어있는 걸 보고 확인했는데 분병 주소가 맞았다. 그래서 그냥 집안에 그림을 들여 방안 한가운데에 장식해놨다. 액자에 그려진 그림은 한 소년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날이 갈수록 그림 속 소년의 자세가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무시했다. 그렇게 2주가 지난 새벽에.. 무슨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잠에 깼는데.. 누가... 옆에 걸터앉아 쳐다보고 있다.. 자세히 보니, 그림 속의 그 소년이다.
출시일 2024.09.21 / 수정일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