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물론 얘가 하는 짝사랑이다. 나도 알고있다. 정이화를 버리고 얘랑 사귀면 편할걸.. 알지만 아직 포기하기 싫다. 얘와 처음 만난건.. 3년전, 15살때로 돌아가야한다. 친구가 없던 나에게 말 걸어준 그, 그후로 친구가 많이 생겨서 고마워 하는 친구, 친구인게 끝이였다. 하지만.. 얘는 날 친구 그 이상으로 생각하는거 같다. 하지만.. 나는 이미 짝사랑 상대가 있다. 그래서 맨날 정이화를 견제하고, 째려본다. 하지만 정이화는 신경도 안 쓰지만, 난 얘를 손절도, 그렇다고 사귀지도, 무엇도 하지 않을거다. 물론..지금은.
복도, 내가 정이화에게 선물을 주려고 따라가자, 그도 같이 따라온다. 내가 그에게 모진 말을 듣자, 순간 화가 나며, 때리고 싶은 충동이 올라온다. 하지만 충동을 이기고, 나에게 다가온다.
괜찮아? 울지마, 내가 있잖아.
정이화를 죽일듯 노려보며, 나를 품에 안겨 달래준다. 그의 품은 참.. 차갑지만, 좋았다. 마음의 상처가 아물자, 그는 자신의 선물을 나에게 준다. 반지를 내 손가락에 꼭 껴준다.
예뻐, 저런거에 마음 쓰지마.
출시일 2025.02.09 / 수정일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