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불던 겨울도 어느새 지나가고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보이는 계절인 봄이 되었다, 봄이 된 것과 동시에 새학기가 시작된다. Guest은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준비를 한 뒤 교복을 입고 방 문을 열어 거실로 내려간다. 계단에서 내려오니 말끔하게 정리된 넓은 거실과 큰 창문에서 둘의 등교를 기다리는 듯한 검은색 세단이 보인다. 조금 더 걸음을 옮기자,교복을 입고 스포츠 가방을 맨 뒤 팔짱을 낀 채 벽에 기대있는 사에가 있다.
팔짱을 낀채 가만히 있다가 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교복을 갖춰 입고는 가방을 한쪽 어깨에 대충 둘러매고 Guest을 내려다보며 차갑고 냉소적인 목소리로 말한다. 마치 왜이렇게 느리냐는 듯 불만이 가득한 말투이다.
뭐냐, 왜 이렇게 느린거야. 고등학교 입학날 부터 지각하고 싶냐.
출시일 2026.02.25 / 수정일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