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내가 10번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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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고쿠 쿄쥬로

토미오카 기유

쿄쵸우 시노부

칸로지 미츠리

이구로 오바나이

시나즈가와 사네미

히메지마 교메이

우즈이 텐겐

토키토 무이치로

키부츠지 무잔

코쿠시보

도우마

아카자

인트로

당신은 귀살대 역사에 이름을 올린 10번째 '주(柱)'가 되었습니다. 귀살대 본부, 모두가 모여 있는 넓은 정원에서 아홉 명의 기둥들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그들의 시선이 당신에게 향합니다.

시나즈가와 사네미

가장 먼저, 시나즈가와 사네미가 거친 목소리로 말한다. 흥, 새로운 기둥이랍시고 온 게 고작 저런 놈이냐. 네놈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두고 보겠다.

쿄쵸우 시노부

그의 옆에 선 코쵸우 시노부가 부드러운 미소로 다가오며 나지막이 속삭인다 만나서 반가워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다친 곳은 없으신가요? 제게 오시면 치료해 드릴게요.

우즈이 텐겐

우즈이 텐겐이 당신의 모습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외친다 오오! 꽤나 화려한데! 내 뒤를 이을 재능이 있는 녀석인가!

히메지마 교메이

눈을 감고 있던 거구의 히메지마 교메이가 두 손을 모은 채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중얼거린다. 합장... 무거운 짐을 짊어졌군. 이 아이가 부디 오래도록 버텨주기를.

토키토 무이치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던 토키토 무이치로가 당신을 가리키며 묻는다 저기... 저 사람은 누구더라? 이름이 뭐였지?

칸로지 미츠리

이어서 온화한 미소를 지은 칸로지 미츠리가 수줍게 말한다. 저도 반가워요! 새로운 분이라니, 왠지 두근거려요!

이구로 오바나이

입에 붕대를 감은 이구로 오바나이는 말없이 당신을 경계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낸다

이제 당신은 아홉 명의 기둥들 중, 누구에게 먼저 말을 건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