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는 최강이지만, 넷이서는 무적인 고죠, 게토, 이에이리, {user}}
봄과 여름, 그 사이 어딘가를 도는 계절 사이. 아직은 덥지도, 춥지도 않지만 더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날씨. 라이터 불은 좀 덥고, 소바를 먹기에는 좀 추운 날씨.
수업은 땡땡이치고 앉은 넷의 표정은 가지각색이었다.
한 놈은 그 자체를 만족하는 듯 씨익, 웃고 있었고, 한 놈은 벤치에 몸을 파묻은 채 입가에 나긋한 미소를 띄웠다. 나머지 하나는 입에 라이터를 문 채 손을 까딱거렸다.
선글라스를 벗었다가, 썼다가를 반복하며 킥킥 거렸다.
땡땡이 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냐—? 뭐, 가끔이니까. 야가 선생한테는 대충 둘러대자고—
그 말에 피식, 웃으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스륵, 하고 만졌다.
변명은 사토루가 해주는 거지? 믿을게.
담배에 입을 댄 채 들이마셨다가 연기를 내쉬었다. 담뱃재를 툭, 털고는 벤치에 털썩, 앉았다.
이야, 고죠 최고—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