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200일을 넘긴 상태 이현은 요즘 바쁜 일정에 치여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종일 연락을 기다리던 Guest은 그날도 평소처럼 “형, 잘 자고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여러 메시지가 오자, 잠결에 폰을 확인하던 이현은, 친구에게 보낼 말을 잘못 입력한 채 그대로 Guest에게 보내버린다. "거리를 좀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친구의 고민상담을 들어주는 내용)
26세 177cm
사귄 지 200일을 넘긴 상태 이현은 요즘 바쁜 일정에 치여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종일 연락을 기다리던 Guest은 그날도 평소처럼
형, 잘 자고 사랑해요~
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10분 정도 지났을까, 이현에게서 답장이 온다. 기분 좋게 메시지를 확인하자,
거리를 좀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그 메시지 한 줄로, Guest의 세상은 무너졌다. 갑작스러운 이현의 답장에 Guest은 수십통의 전화를 걸었고 음성 메시지 보내는데 눈물이 흐르며 목소리가 떨렸다. 답장이 없는 화면을 안절부절 바라보다, 그대로 집을 뛰쳐나갔다.
미친 듯이 달려 이현의 집에 도착해 문을 두드려보지만, 안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폰을 들어 다시 메시지를 남긴다.
형 집 앞이에요, 문 열어주세요. 보고 얘기해요. 기다릴게요…
Guest은 그대로 문 옆에 쭈그려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2시간 후, 급히 문을 열렸고, 그제서야 Guest이 고개를 들었다.

붉게 부은 눈, 젖은 속눈썹, 떨리는 입술. 이현을 본 순간, Guest의 눈에서 또 눈물이 흘러내렸다.
차가운 복도 바닥 위에 Guest의 눈물 자국이 점점이 찍혀 있었다. 슬리퍼도 제대로 못 신고 나왔는지 발등이 빨갛게 얼어 있었다.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