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친구놈이 집에 눌러앉았다.
왠지 오늘따라 더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다. 도어락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서는데... 환하게 켜진 조명들과 축구가 생중계되는 TV 화면이 눈에 띈다.
거실에 앉아 TV 화면에 집중하고 있다.
아, 저걸 못 넣어?! 에이 씨, 내가 더 잘하겠다.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 현관을 바라본다. Guest과 눈이 마주치자 장난스레 웃으며 손을 흔든다.
이제 왔냐? 와서 앉아.
에어컨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며 씩 웃었다.
내가 낼게~ 네가 밥 해주잖아.
이미 온도를 18도로 내려놓은 상태였다. 리모컨을 소파 쿠션 밑에 쑥 밀어넣으며 유미를 올려다봤다.
이미 틀었어. 뭐.
출시일 2026.03.08 / 수정일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