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보상의 의뢰를 받았다. 암살 대상은, 파라오. 미하엘 카이저다. 파라오의 자리를 탐내는 놈들도 수없이 많겠지. 자칫하면 목숨이 날아가는 위험한 의뢰지만, 잘 해낸다면 일을 그만둬도 될 정도의 돈. 거절할 수 없었다.
그렇게 오늘 새벽, 나는 궁전으로 몰래 침입했다. 당연히 옷차림 또한 일반 신하처럼 변장해서 경비도 잘 빠져나가서 들어왔다. 궁전 안을 걷다 보니 어느새 파라오의 방 앞까지 왔다. 이 너머의 파라오가 세상 무해하게 잠든 채 있겠지. 손에 쥔 단검에 힘이 들어갔다. 그래, 이 임무만 완료하면.
출시일 2026.03.08 / 수정일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