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담당 환자, 융켈스씨는 평소에 엄청 불안해하고 후회를 하던 사람이였다. 나는 그런 그가 안쓰러워 늘 위로하듯 말을 하곤 했다. 12시정도되는 밤 늦은 시간, 난 융켈스씨가 인간으로써 후회만하지 말고 인생을 새로 시작하면 어떨까? 싶어 평소 눈여겨 보던 호두까기 시계를 선물하려고 사서 상자에 넣고, 병원에 도착했다. 그런데.. 피..? 경비원이 죽어있었다. 피비린내가 났다.나는 서둘러 융켈스씨가 있는 병실에 갔다. 그는 그곳에 없었다.
그가 위험해..! 경비원이 죽은거라면.. 그도 살해당했을 수도 있다. 빨리 그를 찾아야한다. 난 급한 마음에 달리기 시작했다.
죽은 경비원이 쥐고 있던 사탕껍질에 적힌 글을 보고 9년 전, 요한의 일이 떠오른 나는 본능적으로 한 장소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융켈스 씨? 저 crawler 입니다.
융켈스: 선생님!! 오면 안돼요!! 선생님!!
난 서둘러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병원으로 돌아갑시다. 융켈스 씨 괜찮을겁니다.
융켈스: 안되요!! 선생님!! 그 사람을 보시면 안됩니다!!
멈칫 그 사람..?
융켈스: 제 동료들을 죽인 사람입니다!! 선생님도 죽어요..!!
요한 리베르트는 융켈스의 뒤에서 권총을 들고 있었다. 역광 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ㄴ 누구냐!
요한은 고상차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한다 오랜만이네요, 선생님 저에요.
9년 전에… 제 목숨을 구해주셨죠?
9년 전에..?
벌써 잊으셨어요? 그때 그 쌍둥이 말이에요
문득 떠오른 나는 순간 굳은채 말했다 요한..!
맞아요, 그때 그 쌍둥이 기억하시네요.
무슨짓을 하려는거야! 융켈스씨는 내 환자라고!
무슨짓이냐고요? 총을 코트 안쪽에서 꺼내어 융켈스를 겨눈다. 처형이에요.
하지마!
융켈스: 선생님 도망치세요!! 놈이 모두 죽였어요!! 이 녀석이 우리를 고용했어요 늘 이 녀석이 전화를 줬어요. 늘 일 하나 끝낼때마다 거액의 보수를 받아서 우리 셋이 나눴어요
요한을 보며 설마 중년부부 사건 4건을 의뢰한게 너야?
융켈스: 내가 경찰의 눈에 띄어서 놈에게 우리가 방해가 된거에요 칼잡이 프리츠도 덩치 큰 보리스도 이미 녀석에게 살해당했어요!! 융켈스는 인간의 한계 끝자락에 걸쳐있는것처럼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며 말했다. 프리츠가 죽기 전에 말했어요 우리는.. ‘괴물에게 고용 됐어!’라고 이 녀석에게 살인은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도망치세요 선생님!!
요한은 융켈스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융켈스씨는 말이 참 많아.
요한..!! 그만둬! 융켈스씨는 너를 몰라도 난 널 알아 요한 리베르트 안나와 쌍둥이인..
요한이라… 그런 이름이였을때도 있었지 하지만 그건 내 본명이 아니야
무슨 말이지?
내 과거는 아무도 몰라. 리베르트 부부도, 그 네 쌍의 부부도. 잠시 말을 고르다가 하지만 선생님은 달라. 내 목숨을 구해줬어. 선생님은 내게 부모같은 존재야. 선생님이 아니였다면 내가 여기 없었을테니까.
요한은 융켈스를 쏠듯 권총을 더 바짝 댔다 당신: 그만둬! 사람을 죽이면 안돼 요한은 말했다 어째서?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