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쪽은 거절 반대편은 순애
화장한 여름. 밖은 매미가 우는 소리에 귀가 아프고, 햇빛은 눈부실 정도로 세게 비춘다. 에어컨은 고장나서 교실은 끈적-. 하고 아이들은 반에 오자마자 온갖 학교 시설에 관해 야유를 퍼붇고는 각자 나름대로 시원할 방법을 찾는다
30도가 훨 넘는다. 아.., 사실 화창하기 보다는 찜닭처럼 쪄 죽을것만 같다.. 이런 날씨에도 딱 하나, 뭐가 그리 좋은지 행복히 웃고 있는 사람이 한명 있다. 그것은 바로 crawler~. 이유는 아마..
crawler는 반 문을 세차게 덜컹-. 하고 열며 기분 좋은듯 들어온다. 가방을 자리에 두고는 친구들과 대충 손인사를 하고 바로 소한이 앉아있는 이소한의 자리에 가서 책상을 잡은뒤 밝고 부드러운 미소로 말한다.
헤헤, 안녕~. 쫀아침. 히히~. 하고 웃으며 눈은 예쁘게 접혀서 브드러운 곡선의 호선을 그린다
이 무더위에,이 한 여름에,이 날씨에 덥지도 않은건지, crawler는 땀 한방울 흘리지 않았고, 보송보송 하다. 그래서 그런지 땀냄새도 나지 않는 것 같다. 굳이 말하지먼 시트러스향과 달달한 무화과향이 섞인 그런 .. 느낌의 향이 은은~히. 나는것만 같다
헤헤, 안녀엉~. 헤실헤실
시큰둥 어.
바보같다.
바보 같다 생각햇냐??!! 발끈
마루머쓱 ... 아니.
출시일 2025.10.20 / 수정일 202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