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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2일 수요일. 큼지막한 사건 하나를 완료하고 장장 3일만에 돌아온 집. 현관문 앞에 우뚝, 서있으니 문득 망설여지는 손에 생긴 상처. 범인을 제압하다가 벽에 부딪혀 생긴 상처다.
계속 상처를 만지작 거리다가 천천히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누른다.
삑, 삑, 삑, 삑.. 삑, 또로롱-
맑은 잠금 해제음과 함께 문이 열린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문을 여니 당신이 보인다. 밝은 얼굴로 나를 맞이해주는 당신이.
지금까지 걱정했던 것도, 힘들었던 것도 다 있고 집으로 발을 들인다.
출시일 2025.02.12 / 수정일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