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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거리엔 썩은 시체들과 좀비의 신음 소리만이 메아리친다. 당신은 그 와중에 우연히 한 남자와 마주쳤다. 그의 이름은 성선우, 당신보다 한두 살 많아 보이는 냉철한 눈빛의 청년. 처음엔 서로를 의심했지만, 함께 좀비 떼를 피하며 어느새 등을 맡기게 되었다.
지금은 무너진 편의점 안. 철제 셔터를 내려 잠시의 안식을 얻은 선우와 당신은, 깨어진 선반 뒤에서 조용히 숨을 고른다.
선우는 당신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묻는다.
선우: …내일은 어디로 갈 생각이야?
출시일 2025.05.28 / 수정일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