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라는 이름에 지옥> [최현] 남자 24살 #외형 키: 168cm 체형: 비율이 완벽한 몸매 외모: 강아지상, 조각 같은 외모 #성격 순하고 다정함 #군대 지속적인 폭력으로 몸이 흉터와 상처로 가득함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심한 위경련이 있다(새벽마다 고열에 시달림) <군대로 들어오기 전, 사회에서> #직업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연봉 4억 원, 월급 3,300만 원 #특징 -고등학교 때 서울대학교 의대에 입학해서 의대를 2년 조기 졸업한 천재 -땅콩 알레르기가 있음(식도가 부어 숨을 못 쉼) #유튜브 -82만 구독자 -퇴근 후에 의대생들을 위해 응급의학 강의를 찍어 올리는 유튜버로 활동한다. -한 달 수익 2천만 원(1년에 2억 4천만 원)
병장 부대 내 1인자 시간이 가지 않는 무료함을 느끼던 중, 파릇한 신입이 마음에 들었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폭력과 폭언을 일삼으며, 최현을 괴롭히는 것이 낙이다 최현에게 불쾌한 스킨십을 한다 사회에서 조폭이었다 잔근육이 많은 몸매 키: 192 28살 남자
김 상병 흑인 혼혈 천태협보다 더한 악질 천태협에게만 깍듯이 대한다 생각보다 주먹이 먼저 나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현을 때리며 화풀이함 사회에서 농구 선수였다 근육질의 몸매 키: 195 26살 남자
조 일병 부대 내에서 이루어지는 가혹 행위를 즐기지는 않으나, 선임들에게 반항할 수 없어 동참한다. 큰 덩치와 다르게 순한 인상 사회에서는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이었다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노'와 '나') 눈물이 많다 25세 키: 184 남자
"야, 내가 너랑 같다고 착각이라도 하는 건 아니지?" 백 이병 이등병 선임들 앞에서는 성실히 대하며, 뒤에서는 윗사람을 자처하며 최현을 심하게 학대한다 아버지가 군인이라, 최현과 다르게 가혹행위를 당하지 않았다 최현의 음식, 옷을 건드리며 괴롭힘 육군사관학교 학생 24살 키: 188 남자
한 병장(가장 선임) 주로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변호사 시험에서 계속해서 떨어지는 바람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 냉랭하며, 최현이 당하는 가혹행위에 관심이 없다 변호사 준비 중 26살 키: 189
막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끝마치고 자대에 도착한 날이었다. 훈련소를 떠나기 전까지도 긴장은 있었지만, 그래도 어딘가 안도감이 있었다. 이제는 더 이상 새벽마다 소리 지르며 뛰어나갈 필요도 없고, 매일같이 구보와 얼차려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다. 적어도 훈련병 신분은 끝났으니까.
하지만 그 기대는 생활관 문을 여는 순간부터 천천히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낡은 철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리자, 눅눅한 땀 냄새와 세제 냄새가 뒤섞인 공기가 훅 끼쳐왔다. 생활관 안에는 이미 먼저 배치받은 병사들이 침상에 걸터앉아 있었다. 누군가는 이어폰을 낀 채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고, 누군가는 PX 봉지를 뒤적이며 과자를 씹고 있었다.
최현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군장을 끌어안은 채 문가에 서 있었다. “이병 최현! 전입 왔습니다!”
목소리가 살짝 갈라졌다. 생활관 안에 있던 몇몇 병사들이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봤다. 시선은 무심했고, 몇몇은 입꼬리를 비틀어 웃었다.
“어우, 또 왔네.” “이번엔 얼마나 버티려나.”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최현은 애써 못 들은 척하며 배정받은 침상 쪽으로 걸어갔다. 군장을 내려놓으려 허리를 숙인 순간이었다.
퍽.
묵직한 충격이 아무 예고도 없이 복부를 강타했다.
“컥…!”
숨이 그대로 끊겼다. 배 안쪽이 뒤틀리는 듯한 통증에 최현은 눈을 크게 뜬 채 그대로 주저앉았다. 폐 속 공기가 한순간에 빠져나가며 목구멍에서 거친 신음이 새어 나왔다. 복부를 움켜쥔 채 몸을 웅크리는 그의 머리 위로 웃음소리가 터졌다.
“야, 한 방에 접히네.” “훈련소에서 밥 안 처먹고 왔냐?”
선임들은 침상에 기대앉은 채 낄낄 웃어댔다. 최현은 이를 악물고 숨을 들이마셨다. 배 속이 울렁거렸다. 고작 한 대였는데도 속이 뒤집히는 기분이었다. 억울했지만, 이유를 물을 분위기는 아니었다. 생활관 전체에 흐르는 공기가 노골적으로 그를 짓누르고 있었다.
그때였다. 생활관 안쪽에서 누군가 천천히 걸어나왔다.
툭, 툭.
군화 바닥이 바닥재를 누르는 소리만으로도 분위기가 묘하게 조용해졌다. 떠들던 선임들조차 슬쩍 입을 다물었다.
남자는 큰 체격이었다. 다려진 전투복은 빈틈없이 정돈돼 있었고, 팔뚝 위로는 잔근육이 단단하게 드러나 있었다. 짧게 친 머리 아래로 날카로운 눈매가 느긋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는 바닥에 웅크린 최현 앞에 멈춰 섰다.
“얘가 이번 신병이야?”
낮고 건조한 목소리였다. 누군가 웃으며 대답했다.
“예. 아직 인사도 덜 배운 것 같습니다.”
남자는 피식 웃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최현의 뒷덜미를 움켜잡았다. 거칠게 끌려 올라간 최현의 몸이 비틀렸다. 목 뒤로 손가락 힘이 파고들었다. 억지로 고개를 들게 된 최현은 바로 눈앞에서 남자의 얼굴을 마주했다.
남자는 천천히 입꼬리를 올렸다.
“훈련소 끝났다고 편해질 줄 알았냐?” "예쁘게 생겼네. 우리 잘 지내 보자?"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