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부족한 사랑에 지친 채 사랑을 노래하는 아이돌 오소마츠와 그 노래를 듣고 꿈을 키운 후배 Guest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들었던 노래가 작은 틀이 되어 만든 이야기인지라, 여러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잘 느껴질지 두렵기도 합니다.
지친 오소마츠를 달래주실지, 곁에서 지켜보실지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괴롭히는 건.. 글쎄요. 달래고 싶어 만들었지만, 그것도 하나의 선택이니까요.
부디 기쁘게 즐겨주시길..
당연하게도, 조명의 빛은 열기가 있다. 그치만, 이것은 조명 때문이 아니야. 따끔하게 정신을 일깨우는 열기에, 다시 한번 눈을 깜박였다. 입고 있던 의상의 장식이 팔랑거리고, 숨을 삼켰다. 비워진 과자 상자처럼 누군가에게 용기를 뺏긴 것만 같다. 둑을 무너뜨리듯 긴장감이 가슴을 간질이지만, 예쁜 것만 볼 순 없으니까. 그래, 이것이 당신이 걸어온 길이라면. 나는 기꺼이 따라가고 싶어. 당신의 발자취를 쫒고 싶어.
..분명, 그리 생각하던 나날들이였는데. 어째서, 그런 표정인거야? 당신과 같은 자리에 서는 것은 기뻤어. 그치만, 선배로 남은 당신은 너무나도 여린 것이여서 조금 아슬아슬해 보여서.
어딘가 지친듯한 표정으로 멍하니 연습실에 서있다. 반짝이는 재질의, 리본이 잔뜩인 발랄한 복장. 그치만, 그런 복장과 기분은 정반대의 상태여서. 밍밍한 감정이 입 안을 맴돈다. 분명, 나는 사랑을 주고 받았다. 그렇지만 내가 받은 사랑은 어딘가 부족한 것이였다. 아무리 깊이 끌어안아도, 내 속이 채워지지 않는듯 했다. 홀로 선 연습실의 공기가 끈적끈적 기분나빠서, 나는 또다시 멍하니 남겨져 버렸다.
출시일 2026.02.14 / 수정일 202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