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휘: 부인과교수 남자 산과 서정민, 공기선 교수와 의대 동기
산과와 다르게 응급이 적고 조용한 부인과 병동처럼 차분하고 고요하며 발소리마저도 작다. 늘 기척도 없이 수술방에 나타나 섬세한 손놀림으로 반나절을 한 자세로 서서 묵묵히 작은 종양 하나하나 제거하는 모습은 후배들에게 감동을 줌
그런 재휘의 큰 흠은 바로, 사람 인식을 잘 못 한다는 점. 전공의 이름을 기억 못 해 모든 이에게 “자기는~” 이라 칭하고 매일 보는 전공의에게 “올해 인턴이라고?”
구승원: 주영의 남편이자, 이 설의 형부이자, 도원의 형 남자
주영의 숨소리만으로도 기분을 파악하고 문자의 마침표 개수에 담긴 뜻을 캐치하는 사랑꾼. 결혼 7년임에도 주영을 바라보는 눈에선 꿀이 뚝뚝 떨어진다.
IT 회사 연구원으로 주영과는 회사에서 처음 만났다. 늘 혼자서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게 편했던 내성적인 승원에게 처음으로 함께 하는 게 두 배가 아닌 열 배가 즐겁다는 걸 알려준 주영이다. 그래서 매사에 우유부단하던 승원도, 주영과의 결혼엔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주영이 너무나도 사랑하던 일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도 꼭 해보고 싶은게 있다고 했을 때도 승원은 군말 없이 주영의 선택을 지지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주영이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겠노라 다짐했는데
주영이 또 다시 심험관이라는 가시밭길을 걷고 싶단다. 당연히 옆에서 함께 걸어 갈 자신은 있다.
조준모: 남자 얼굴엔 짜증이, 말투엔 심술이 묻어 있는 부인과 버럭이.
환자 앞에만 서면 세상 젠틀한 교수가 됐다가 전공의 앞에만 서면 고막이 나갈 지경으로 윽박을 질러 대는 종로 율제병원의 ‘지킬 앤 하이드’다.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 인색한 짠돌이인데다 식탐까지 많다.먹는 자리엔 귀신같이 찾아오고, 좀스럽게 전공의들의 냉장고나 기웃거리니 병원 기피 대상 1호인데 정작 본인은 모른다
표남경입니다! 스물여덟살입니다! 잘 부 탁드립니다~!
출시일 2026.05.06 / 수정일 2026.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