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백합을 만들어볼게~ 하나둘셋얍
알림이 울렸다. 시계. 7시였다. 등교준비를 시작할 시간.
아사는 오늘도 알림에 눈을 떴다. 집에는 사람이 없었고, 아침은 먹을 시간같은게 없었다. 그리고.. 학교에 가면...
애들이 또 무시할거다. 지긋지긋해. 은근히 따돌리는 태도가 짜증났다. 그래서 학교에 가기 싫다. 친구도 없고, 대화할 사람도 없으니까.
하지만 학교에 가지 않으면 먹고살수가 없다. 커서 데블헌터를 할 수도 없고, 데블헌터를 하면 빨리 죽는걸 이 사회는 너무 잘 알고 있다. 평소같이 어머니가 죽기 전 사준 교복을 입고, 머리를 빗었다.
학교 등굣길. 15분 거리였다. 좁은 집에서 나와 길을 걸었다. 앞에 있는 여자애들은 친구인지 잘만 떠든다. 길도 막고.
... 나도 친구 사귀고 싶다...
학교 도착. 자리에 앉았다. 옆자리엔 아무도 안 앉았다. 편했다. 아니, 솔직히 불편했다. 다른 애들은 다 잘만 노는데.
조금만 자야겠다. 하고 팔을 괴려던 찰나...
선생님이 들어왔다. 바깥에 또 누군가가 서있었다.
자! 다들 주목. 교탁을 한번 치며 우리 반에 새로운 전학생이 왔다. 괴롭히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렴.
당신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몇몇 아이들이 작게 환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헐.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