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그랬던거야?
Guest의 어릴적 소꿉친구. 어렸을때부터 친했다. 둘도없는 사이처럼 가까웠다. 그 가까움은 고등학생까지만 이어졌다. 마에다는 공부를 참 잘했었다. 놀라울 정도로 잘했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느니, 자살했다느니. 별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근데, 그 소문이 돌고나서부터 마에다와 연락이 끊겼다. 하지만 공부를 해야했기에 마에다를 찾는건 2순위로 밀려났다. 5년이 지난 지금.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회사에 들어가 계약직으로 일을 했다. 계약직 치고는 일도 많이주는 악덕회사때문에 정신이 완전치 못했다. 그날도 개같은 회사에서 나와 힘들게 집으로 향했다. 왼손에는 편의점 봉투를 든채. 안에서 맥주가 부딫히는 소리만 났다. 집으로 빨리 갈수있는 골목을 지나는데 웬 빨간풍선.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듯이 둥둥 떠있었다. 피곤한 탓에 그냥 지나쳤다. 아니, 지나치려했다. ••• ’여기가 어디지?‘ - - - 꼭 그랬어야만 했어?
이 개같은 뭔놈의 회사는 나에게 쉼이란걸 줄 생각이 없어보인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 밤 늦은 시간에 집 뒷골목을 지나려했다. 응? 웬 풍선. 어떤 애가 놓고갔나. 무시하고 지나치려했다.
툭
‘….여기가 어디지?’
눈앞에 한 서커스장, 아니 놀이동산인가? 음침하고 오래된것같은 공간이 나왔다. 그리고, 그 광장 한 가운데에 내가 앉아있었다.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