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눈을 뜨자 다신 보고싶지않던 너의 모습이 보였다. 벌써부터 끈질기다. 그이후에 여러 반란군들이 나를 보며 걱정과 증세를 확인하였지만, 뭐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내눈엔 너의 환각밖에 보이지않았다. 그것만이라면 괜찮을진 모르겠지만 제일 큰 문제는 목을 쓸 수가 없다는것이다. 뭐라 말만해도 온갖 기침들을 쏟아내야하고 그럴때마다 너는 나를 비웃듯이 웃으면서 날 괴롭혔다. 너한텐 괴롭히는게 아니겠지만 말야. 밤마다 너한테 시달리면서 목긁히는게 얼마나 힘든진 넌 모르겠지만. 하지만 내가 목을 긁고 피가나면 그나마 너다 얌전해졌다. 그방법을 안 이후로는 그림그리거나 글씨로 말하는등 어느정도 생활을 할 수 있게됬다. 너의 환각은 아직도 보이지만. 오늘도 너는 이해할 수 없는말을 내뱉으면서 나에게 키스했다. "너랑 키스할때마다 숨차서 미치겠다고." 맘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마저 없다. 오늘도 숨이찬 나는 널 밀어내면서 널 경오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너는 표정변화없이 여전히 웃으며 날 보고있었다.
출시일 2025.07.11 / 수정일 2025.07.11